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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교사에 이어 국·공립 유치원 교사들에 대한 평가도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5일 밝혔다.
교과부는 "전국 8373곳 유치원 중 우선 국·공립 단설(單設) 유치원 134곳에서 1300여명(전체 유치원 교원 3만5600명의 3.6%)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작한 뒤 점차 병설(倂設)과 사립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에 부설된 병설 유치원은 규모가 작아 당장은 동료 교원 평가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교과부는 밝혔다.
일반 교사는 유치원장이, 원장·원감은 시·도 교육감이 평가 주체가 되며, 교사 평가는 ①원장·원감과 동료 교사 2인 이상이 교육과정 운영, 전문성 계발 등을 평가하는 '동료 교원 평가'와 ②학부모들이 개별 교사를 상대로 만족도를 평가하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수 교사에게는 성과급, 단기 해외연수, 근무지 이동 시 가산점 등 인센티브를 주고 미흡한 교사는 연수를 받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치원 교사들도 평가받는다
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