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캐릭터 5인방 '월드스타'로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기사입력 2010.06.01 10:02
  • 우리나라 토종 캐릭터를 미국의 ‘미키마우스’나 일본의 ‘헬로키티’같은 세계적인 캐릭터로 육성하려는 사업이 시작된다.

    코트라(KOTRA)는 31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토종 캐릭터, 세계로 간다’ 출범식을 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할 5개 토종 캐릭터를 발표했다.

  • 1 드림킥스. 2 유후와 친구들. 3 뚱. 4 깜부. 5 캐니멀.
    ▲ 1 드림킥스. 2 유후와 친구들. 3 뚱. 4 깜부. 5 캐니멀.
    사업에 참여하게 될 토종 캐릭터는 ‘유후와 친구들’(오로라월드), ‘캐니멀’(부즈클럽), ‘드림킥스’(디자인스톰), ‘뚱’(디자인 설), ‘깜부’(캐릭터 코리아) 등으로, 선정된 기업과 캐릭터는 앞으로 해외 라이선스 수입 파트너 발굴, 라이선싱 상담 주선, 세계 주요 전시회 내 국내 캐릭터 홍보활동 등에 있어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국내 캐릭터 산업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관련 기업만 15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 세계 캐릭터 라이선스 상품시장 규모는 500억 달러를 웃돌지만, 한국 수출 규모는 2008년 현재 2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우리 기업들이 휴대전화·자동차·가전제품 등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일류상품을 생산한 것처럼, 이제는 캐릭터 산업에서도 세계적 캐릭터를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