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헌법 제1장 1조, 아픈 아빠 늘 챙겨주기"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기사입력 2010.05.26 09:39

'가정헌법' 공모전 수상작

  • 법무부는 ‘제2회 가정헌법 만들기 공모전’에 1105편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이 중 27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25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가정헌법 만들기란 가족끼리 꼭 지켜야 할 소중한 원칙과 약속을 법으로 만들어 실천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올해 대상은 아버지의 백혈병 진단을 계기로 네잎 클로버의 행운보다는 세잎 클로버의 행복이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실천해야 할 작은 일들을 한 소년이 정리한 ‘1365 평범한 가정헌법’에 돌아갔다. ‘아픈 아빠 늘 챙겨주기’를 제1장 제1조로 내세운 대상 작은 아버지생신에 건강검진 함께 받기, 결혼기념일에 가족사진 촬영하기 등의 조항도 담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접수한 ‘학급헌법’공모에는 전국 초·중·고교 70개 학급이 참여해, 파주 대원초등 3학년 2반‘한사랑반 지킴이 학급헌법’이 우수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