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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을 듣는 것이 짜증 나는 이유는 뭘까?
이는 한쪽의 말만 들려 전체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미국 코넬대학 연구진이 밝혔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로렌 에버슨은 "사람은 대화의 일부를 들으면 말하는 사람이 앞으로 어떤 말을 할지를 궁금해한다"면서 “대화의 절반만 들으면 정보가 적어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
에버슨은 또 “대화의 절반만 들리면 정신이 어수선해지고 이 때문에 전화하는 소리를 들으면 짜증이 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대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전화 대화의 한쪽 또는 양쪽 모두를 듣게 하고 움직이는 점을 추적하는 등 집중력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화 전체를 들을 때보다 한쪽의 대화만 들을 때, 더 많은 실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하는 소리 짜증나는 이유는?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