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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유니세프 도움을 받는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지난 10~11일 한국에서 열린 ‘유니세프 연차총회’에 참석한 힐데 존슨(47세)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부총재는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변화에 대해 연방 감탄했다. 그는 “한국은 시련을 극복하고 짧은 시간에 매우 큰 발전을 이뤘으며, 국제사회를 위해 가진 것을 나누려는 헌신과 선의를 보여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존슨 부총재는“북한 어린이 3명 중 1명은 발육부진 상태” 라며 한국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북한은 다른 개도국과 달리 교육수준이 높은 데 비해 영양상태가 매우 열악하다는 특수성이 있다”며“유니세프는 이들의 영양을 개선하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1952년 유니세프로부터 구호물자를 제공받기 시작한 한국은, 1994년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이후 현재 39개 유니세프 위원회 중 모금액 순위가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유니세프 부총재 "한국 발전·국제사회 공헌에 감탄"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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