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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에 설정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가 올해 들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16개 시·도의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6건)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교통사고로 인해 숨진 어린이 수도 2명으로 작년 동 기간(1명)보다 많았다.
2007년부터 2009년 12월까지의 시·도별 집계를 보면 경기도가 2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8건, 경남 105건, 부산 102건, 경북 9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29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제주 45건, 대전 50건, 강원 51건, 충남 55건 순이었다.
'스쿨존' 믿다간 큰 코 다친다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
교통사고, 작년보다 23% 늘어… 경기·서울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