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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이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채워줄 수 있는 문화 축제 한마당 ‘2010청소년공연예술제’를 5월 한 달 내내 개최한다.
‘청소년공연예술제’는 어린 시절 공연예술을 접하고 자란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미래의 건강한 관객으로 자란다는 신념으로 시작된 예술제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이번 축제에는 국립극장 전속예술단체의 공연과 함께 국내·외 초청작 등 14개의 엄선된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관객이 작품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
전속 단체 공연으로는 국악 신동 박성열 군과 로봇 배우 에버가 출연하는 어린이 음악극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1~9일), 교과서 속 국악과 소설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힙합 마당극 ‘국립극장 고고고-신홍길동전’(12~15일, 18·25·28일)을 비롯해 창극, 무용, 국악 연주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체험극‘할망’(4~16일)과 ‘달려라 달려 달달달!’(19~30일)이 있고, 관절 인형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인형극 ‘달래 이야기’(14~22일)가 공연된다. 또 해외 초청작으로는 프랑스마임극 ‘코코리코’(27일) 등이 관객을 맞이한다.
공연을 보고 난 뒤에는 지난해 말 문을 연 ‘공연예술박물관’에 들러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변천사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축제는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국립극장 4개 공연장과 문화광장 전역에서 6월 1일까지 열린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참조.
"5월엔 감성충전 하세요"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로봇과 함께하는 국악 등 14개 초청작 올라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