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 책의 날' 책 사면 꽃··· 글 향기·문화향기 '솔솔'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기사입력 2010.04.23 09:47
  • 23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world book day)이다. 4월 23일은 에스파냐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이자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다.

    현재 책의 날 기원국인 에스파냐를 비롯해 프랑스·노르웨이·영국·일본 등 전 세계 80여개 국가가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16번째를 맞는 책의 날에 맞춰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출판인회의와 한국서적경영인협의회는 23~30일 전국 60여개 중소 서점에서 책의 날 특별 판매대를 마련, 행사 대상 도서를 50% 할인해 주고 장미꽃을 선물한다.

    교보문고는 24일 오후 3시, ‘김연아의 7분 드라마’의 저자 피겨퀸 김연아 선수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초청, 독자와의 대화 시간과 사인회를 마련한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를 연다. 23일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열리는 낭독회는 입원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자리. 가수 박정아가 진행을 맡아 ‘괜찮아’(최숙희), ‘사랑은요’(마에오 케이코), ‘내동생 싸게 팔아요’(임정자) 등의 동화를 참여 어린이와 함께 낭독하며, 안재우 씨가 권정생의 ‘강아지똥’을 복화술(입을 움직이지 않고 말하는 기술)로 들려준다. 참가자들에게는 책과 학용품을 선물로 나눠주며, 독서권장 캐릭터 ‘책뽀’와 즉석사진 찍기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오후 3시 어린이병원 3층 번스예배실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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