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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갖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청소년·학교보건의 하웰 웨치슬러팀이 학교 내 운동과 성적에 관한 상관관계를 조사한 50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휴식 시간은 학생들의 주의력을 높여주고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육 시간이 늘어날수록 학생들의 집중도도 높아지고 학업 성적도 높아졌다.
수업시간 중 5~20분 정도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학생들의 주의력 지속 시간을 늘려주고, 성적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교내 스포츠팀이나 체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이 평균 성적도 높고 정상적으로 졸업할 가능성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웨치슬러 과장은 “많은 학교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이유로 체육과 휴식 시간을 줄이고 있지만, 이는 짧은 생각”이라며 “체육 시간이나 휴식 시간이 충분해야 학생들의 성적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체육시간 늘리니 학업성적도 '쑥쑥'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충분한 휴식·운동, 집중력 향상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