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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체험학습의 계절이다. 교실 밖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학습 효과도 도모할 수 있어 체험학습을 가는 초등생들이 많다. 최근에는 어학, 역사, 금융,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초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 에듀모아가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회원 5,041명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체험학습으로 가장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9%인 2,472명이 농촌체험이나 생태체험 등 ‘자연체험학습’을 꼽았다. 뒤를 위어 ‘문화/예술체험’(27.2%), ‘역사체험’(11.7%), ‘영어체험학습’(7.3%), ‘경제금융 체험’(4.5%) 순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체험학습을 즐겁게 받아들인다고 응답했다. ‘체험학습이 즐거운가’라는 질문에 ‘매우 즐겁다’라고 답한 학생이 3,355명(66.6%)이었으며, 1,132명(22.5%)도 ‘대체로 즐겁다’고 대답했다. ‘체험학습이 귀찮다’는 학생은 154명(3.1%)에 그쳤다.
‘체험학습이 좋은 이유’는 ‘가족·친구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27.2%), ‘야외로 나갈 수 있어서(25.2%)’,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어서(24.4%)’,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서(18/7%)’ 등이 꼽혔다.
한편, ‘체험학습 보고서를 쓸 때 도움 받는 사람’으로는 부모님이 34%로 가장 많았다. 스스로 작성한다는 학생도 27%였으며, 온라인 사이트(15.7%), 친구들(14.3%), 백과사전(8.7%) 등이 뒤를 이었다.
에듀모아 학습관리팀의 남소연 선임컨설턴트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아이의 관심사를 충분히 반영해야 자율적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온라인 학습 사이트의 체험학습 정보, 또래 후기 등을 함께 보며 아이와 충분히 대화한 후 체험학습지를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에듀모아 기사 제공
초등생 “자연체험학습이 가장 즐거워”
초등생 66% "체험학습 너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