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햇볕 양' 알려줘요 배지 크기 측정기 개발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기사입력 2010.04.13 09:51
  • 피부암의 위험은 피하면서도 적당한 양의 비타민 D를 만들어내려면 햇볕을 얼마 동안 받는 게 좋을까? 건강에 필요한 ‘햇볕의 양’을 그때그때 알려주는 측정기가 최근 뉴질랜드에서 개발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12일 캔터베리 대학 마틴 앨런 박사 등이 조그만 배지 크기의 자외선 측정기를 개발했으며, 현재 연구용으로 개당 3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햇볕을 많이 받게 되면 피부암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반대로 적게 받으면 뼈 기형이나 골절, 심장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비타민D 결핍증을 야기할 위험이 커진다. 이번에 개발된 자외선 측정기는 햇볕이 어느 정도인지를 감지해 위험성을 알려주는 기계로, 앨런 박사는 곧 일반인들도 쉽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