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곳이 사라져간다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기사입력 2010.04.13 09:51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100곳 선정

  •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넷판은 11일, 지구 온난화로 조만간 지구 상에서 사라지거나 지형·지세가 크게 변화될 위기에 처한 지구촌 주요 관광 명소와 도시 100곳을 선정, 소개했다.

    위기에 처한 지구촌 명소로는 미주 지역의 경우 하와이 지역과 시카고, 캐나다의 허드슨만, 미시시피 강 유역, 캘리포니아 빅서 해안, 뉴욕 맨해튼 등 22곳이 꼽혔다. 중남미에서는 파나마 운하, 카리브 해 연안, 쿠바의 트리니다드, 아마존 지역 등이 포함돼 있다.

    아시아 지역은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인도의 목화산지 구자라트, 인도양의 몰디브 해안, 태국의 방콕,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섬, 일본 도쿄, 파키스탄의 인더스 강, 중국의 베이징,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 베트남의 메콩 강, 요르단의 암만, 네팔의 히말라야 등이 선정됐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콩고 분지, 나이지리아의 니제르 강, 나미비아의 칼라하리 사막, 케냐의 사바나 지역,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산, 이집트의 나일 강 등 16곳이 꼽혔다.

    북극 지역에는 노르웨이의 툰드라 지역, 알래스카, 북극, 그린란드 지역이, 오세아니아와 남극 지역에서는 솔로몬 제도와 남극 해안, 호주의 산호초 섬 등이 각각 꼽혔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베니스, 덴마크 코펜하겐,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그리스의 에게해, 영국 템스강 등이 선정됐다.

  • 인도양의 ‘몰디브' / 아마존 지역
    ▲ 인도양의 ‘몰디브' / 아마존 지역
  • 이집트 ‘나일 강’/ 만년설로 덮인 ‘킬리만자로’
    ▲ 이집트 ‘나일 강’/ 만년설로 덮인 ‘킬리만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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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 러시아 ‘바이칼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