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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 비행기가 첫 장거리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은 ‘솔라 임펄스'(Solar Impulse)의 원형모델이 7일 오전(현지시각) 스위스 서부의 한 공군기지에서 첫 장거리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파예른 공군기지를 이륙한 솔라 임펄스는 약 1시간30분 동안 기지 상공을 비행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날개 길이가 63.4m로, 에어버스 A340 여객기와 비슷한 1인승. 날개 위에 장착한 1만2000개의 태양전지판을 통해 만들어낸 에너지로 각각 10마력의 힘을 가진 4개의 전기모터를 구동한다. 무게 400㎏에 달하는 폴리머 리튬 전지에 충전된 전력으로 야간 비행도 가능하다. -
솔라 임펄스는 올해 하반기에 야간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행체가 만들어지게 된다. 비행팀은 이르면 내년에 세계 일주 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태양에너지로 날아 오르다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솔라 임펄스' 시험비행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