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친구와 공부도 하고 우정도 키워요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0.04.06 13:52

초등생 인맥 넓혀주는 인터넷 학습사이트

  • 이제 ‘인맥’은 더 이상 어른들만의 필요수단이 아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인맥’을 쌓기 위해 갖가지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학습사이트 안에서 인맥형성은 학년, 지역, 성별을 불문하고 그물처럼 뻗어나간다. 활동 동선이 짧고 컴퓨터 사용을 많이 하는 초등생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인맥형성은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에듀모아 마케팅팀 김상엽 팀장은 “많은 초등생들이 비슷한 연령대의 형제자매가 없고, 가족끼리 대화가 적은 경우 인터넷으로 본인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한다”면서 “요즘 인터넷 학습사이트에서는 학습정보와 동영상 강좌뿐만 아니라 그들만의 공부 노하우와 각 학교 정보, 개인적 고민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 ‘공부’와 ‘우정’ 두 가지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온라인 학습 사이트를 소개한다.

    초등교육포털사이트 에듀모아에서는 개인 홈피를 통해 인맥을 쌓을 수 있다. 같은 학교 학급 친구들끼리 인터넷상에서 만나 학교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재미있는 주제로 토론도 하고, 우리 반 최고가 누구인지 투표도 할 수 있다. 일일학습, 성취도평가를 하면서 자신의 성적 및 반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도 알 수 있어 선의의 경쟁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학교 및 학년끼리 친구로 등록하여 전국 지역의 학교정보나 시험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꿀맛닷컴은 홈페이지 내에서 취미, 관심사별로 개인 블로그를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독서, 논술, 영어, 과학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 있는 곳에 들어가 가입하고 활동 가능하다. 또한 꿀맛닷컴 전용 메신저가 있어 가입한 학급의 친구들을 자동으로 등록해주고, 선생님과 선후배, 친구들끼리 그룹채팅을 할 수 있다.

    에듀피아에서는 온라인상의 열린 학교인 ‘쏭알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자기 학년에 입학되어 전국의 같은 학년 친구들끼리 정보도 주지만, 다른 학년에 들러 선배, 후배들의 이야기도 볼 수 있다. 특히 초등뿐만 아니라 중학생 선배들과도 교류할 수 있다. 전 학년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 축제를 개최하며, 초대하고 싶은 친구를 클릭해 초대장을 보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공부방, 만화방, 팬클럽방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다.

    엠주니어는 온라인 강의를 듣다 잠시 쉬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우리들 이야기’ 게시판을 운영한다. 친구를 사귀고자 하는 회원은 새내기 인사를 등록하면 댓글과 쪽지를 통해 친구 신청을 받을 수 있다. 회원간에는 友(우)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대화하고 서로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기도 한다.


    ※ 에듀모아 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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