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축구 소년들 남아공 월드컵 간다
황윤억 기자 gold@chosun.com
기사입력 2010.04.06 09:46

그리스전 응원·한국 홍보도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사진·36세)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2010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부산 아동복지시설 ‘소년의 집’ 축구부원들과 함께 한국 알리기에 나선다. 이들은 한국축구대표팀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6월 12일) 응원전을 위해 6월 8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응원전에는 ‘소년의 집’ 축구 선수 출신인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수문장 김병지(40·경남) 선수가 동행할 예정이다.


  • 지난해 12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초등학교에서 현지 리그전를 치른 후 찍은 기념사진 웅진코웨이 제공
    ▲ 지난해 12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초등학교에서 현지 리그전를 치른 후 찍은 기념사진 웅진코웨이 제공
    이들은 한국 대표 선수들 응원뿐 아니라 한국을 알리는 홍보 행사와 봉사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행사를 후원하는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남아공 초등학교 축구팀과 친선경기와 장학금 전달, 또 골네트 달아주기, 골대 수선, 축구 연습장 클럽하우스(라커룸) 짓기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소년의 집’ 축구 선수들은 그동안 도움만 받아 왔지만, 남아공에서는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는 소중함을 1주일간 배운 뒤 14일쯤 귀국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