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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꿈나무 김해진(과천중 1년)이 4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끝난 트리글라프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만 13세 이하)에서 우승했다. 2일 치른 쇼트프로그램(49.68점)에서 1위에 오른 김해진은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94.43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144.11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해진은 2002년 여자 싱글의 김연아와 2008년 여자 싱글 윤예지(과천중 3년), 2009년 남자 싱글의 이동원(과천중 2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이 대회 노비스 부문 우승자가 됐다. 어린 나이에도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제외한 5가지 트리플 점프를 모두 구사하는 김해진은 ‘김연아 키즈’의 대표주자. 지난 1월 열린 제64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국가대표 곽민정(수리고 2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피겨 신동' 김해진 국제 대회 첫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