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1단 발사체, 러시아 출발
우승봉 기자 sbwoo@chosun.com
기사입력 2010.04.02 09:43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1단 발사체가 2차 시험발사를 위해 국내로의 운송작전에 돌입했다.

    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등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에서 완성된 나로호 1단 발사체는 이번 주말 러시아 국적 화물기에 실려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운송작전은 ‘철통보안’ 속에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차 발사 실패 이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전 운송 과정을 보안에 부치기로 한 것이다.

    발사체는 김해공항에서 부산신항까지 러시아에서 특수제작된 무진동 트레일러에 실려 이동한 뒤, 해로를 통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진다. 이후 2단 상단부와 결합된 뒤, 오는 5월 말∼6월 초 시험 발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