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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벚꽃·진달래 등 봄꽃들의 개화가 당초 예상보다 2∼5일씩 늦어지고 있다. 꽃샘추위와 때늦은 폭설 등이 몰린 탓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은 지난달 17일 발표된 예정일(4월 7일)보다 이틀 늦은 이달 9일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3월 이후 폭설이 자주 내린 강원 영동은 평년보다 엿새쯤 후인 4월 중순에나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나리도 서울 등 중부 지방에서는 3월 말부터 일부 관찰되고 있을 뿐이다. 서울에 진달래가 활짝 피는 것은 다음 주말쯤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봄꽃 개화 2~5일 늦어져 때늦은 폭설·추위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