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짝 웃을수록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미국 웨인스테이트 대학 연구진은 1950년 이전에 운동을 시작한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230명의 사진과 각종 건강 관련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우선 선수들의 사진을 무표정하게 카메라를 쳐다보는 '미소 없음'형, 미소 지을 때 입주변 근육만 움직이는 '부분 미소'형, 입과 눈에 웃음이 가득하고 양볼도 위로 올라가는 '완전 미소'형 등으로 분류했다. 그런 다음 선수들의 출생연월일, 체질량지수 등다양한 정보를 추가했다.
분석 결과는 또렷했다. 작년 1월까지 사망한 선수 중 ‘미소 없음’으로 분류된 선수들의 평균 수명은 72.9세,‘ 부분 미소’에 속한 선수들은 75세,‘ 완전 미소’는 79.9세로 나타났다. 활짝 웃을수록 더 오래 산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정신이나 육체적 건강, 수명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와도 일치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사이콜로지컬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활짝 웃을수록 더 오래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