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I] 영유아부터 유치원생까지 '무한 보육'
양희동 기자 eastsun@chosun.com
기사입력 2010.03.17 03:11

수원시 종합복지관 건립

  • 일하는 여성들의 육아부담을 덜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보육시설이 수원에 들어선다.

    수원시는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보육종합복지관'을 내년 10월 건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수원시는 권선구 권선동 시유지 1450㎡에 지어질 보육종합복지관이 지상 5층·지하 3층에 연면적 8980㎡로 전국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세워지는 복지관은 영·유아 1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며 지하 1층에는 어린이 수영장, 지상 1~5층에는 시립 어린이집과 다문화가정 어린이집·보육정보센터·보육전시관·유아놀이체험관·장난감도서관·체육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옥상은 야외 생태체험장으로 꾸며진다. 수원시는 복지관 건립을 민간자본사업으로 추진해 사업비 182억여원을 10년간 분할상환한 뒤 건물 소유권을 넘겨받을 계획이며 오는 7월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9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복지관은 보육교사를 위한 교육장소로도 활용하게 된다.

    수원시 최희순 가족여성과장은 "소득수준 증가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선진 보육종합복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시민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민간자본사업을 유치해 보육종합복지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