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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삼양초등학교(교장 정정우)의 자랑거리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지난 한 해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이 학력과 특색사업, 그리고 학교평가이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개인별 수준별 맞춤식 수업을 진행했다. 마치 재단사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몸치수를 일일이 재어서 각각의 사람에게 꼭 맞는 옷을 만들어주는 식이랄까.
진단평가를 시행하여 학생들의 현재 학력 상태를 파악한 후 개인별 특징에 맞게 수준별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꼭 알아야 할 주요 개념을 배운 후, 이와 관련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았다. 개념 도달에 성공한 학생은 심화문제를, 도달하지 못한 학생은 다시 기본 개념부터 공부했다. -
특색사업으로는 ‘다문화 체험 기회 확대를 통한 공동체 함양’과 ‘다양한 영어 활동을 통한 영어과 의사소통 능력 신장’ 등을 들 수 있다.
한국문화체험 캠프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활동이었다.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방과 후 학교 지원을 위해 인근 대학의 대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학생의 1:1 멘토링제도를 운영하기도 했다. 월 1시간씩 전 학년에 걸쳐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한 것도 획기적인 시도였다. 영어 공부를 위해선 한 학기 4차례의 영어경시대회, 13명의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40일간의 영어캠프 등을 열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삼양초등은 2009년도 학교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학교교육 목표, 교육과정 및 방법 등 5개 영역 평가에서 80점 만점에 80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즐겁게 공부하는 학생들과 그 모습이 대견해 더욱 열성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들. 삼양의 가족들은 이러한 행복 속에서 ‘정직하고 예의 바른, 그리고 능력 있는 인재육성’을 위해 오늘도 앞을 향해 달려간다.
[우리 학교 최고] 충북 옥천 삼양초
개인별 맞춤 교육 학력 쑥~ 올랐다
학력신장캠프·다문화 이해교육… '만점' 최우수학교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