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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방과후학교 민간서비스 업체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3월부터 시행될 인증제는 전문 민간기관에 인증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인증기관은 방과후학교 운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서비스 업체의 강사, 교재나 학습관리시스템 등을 심사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이를 각급 학교에 안내한다. 또한 민간서비스 업체의 강사와 교재 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며, 개인적으로 방과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강사를 등록받아 우수 강사를 각급 학교에 안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민간서비스 업체 인증은 인력과 콘텐츠를 모두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인증 유효기간은 1년이다.
시교육청은 “인증서를 발급하는 민간기관의 신뢰성을 위해 매년 심의위원회를 열고 1년 단위로 적격성 여부도 심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 10월 말 현재 서울시내 초등학교에는 2만 1011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개설돼, 30만 1631명(50.8%)의 초등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 방과후학교 민간 업체 인증제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