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30개월 아동 대상 ‘무료 발달지연 검사’ 지원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06.09 11:32
  •  아이가 발달 지연 증상을 보일 경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지원한다.
    ▲ 아이가 발달 지연 증상을 보일 경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지원한다.
    서울시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와 더불어 18∼30개월 영유아에게 무료 발달검사를 지원에 나섰다. 

    지난 8일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발달검사를 진행한다. 대상자는 18~30개월 영유아이며,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 모두 가능하다. 

    또한, 아이가 발달 지연 증상을 보일 경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지원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33.3%가 언어나 인지 등 발달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발달검사의 경우, 병원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된다. 검사 비용 역시 20만~70만원으로 검사를 받기가 쉽지 않다. 

    이에 시는 무료 발달검사부터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어린이집에 직접 찾아가 발달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에서 진핸하는 무료 발달검사는 서울시보육포털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발달검사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년이 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지나 소중한 일상을 되찾았지만, 마스크 착용 장기화가 아이의 언어와 인지 발달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지 부모님의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센터를 통해 영유아의 발달 문제를 조기에 검사·상담해 엄마·아빠의 걱정을 덜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