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서]과학이 어렵다고? ‘이 책’이면 과포자 탈출!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15:42

-예림당 ‘오마이갓’ 시리즈 1~2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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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수상한 인공지능 고양이(글 최재훈, 그림 박종호)./예림당 제공
    ▲ 오마이갓-수상한 인공지능 고양이(글 최재훈, 그림 박종호)./예림당 제공
    어느 날, 한 소년의 집에 느닷없이 고양이가 찾아온다. 고양이의 이름은 대냥이. 초인공지능 로봇이라는 대냥이는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낸다. 바닥청소와 분리수거, 옷 정리, 세차는 물론 길가에서 위험에 빠진 강아지도 구출한다. 소년은 사람처럼 판단하고 행동하는 대냥이를 수상하게 바라보는데….

    예림당의 ‘오마이갓’ 시리즈 첫 번째 편 ‘수상한 인공지능 고양이’가 나왔다. 오마이갓은 두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놀랍고 새로운 내용들을 알려준다는 의미에서 붙은 시리즈명이다.

    책은 어린이들을 흥미진진한 과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일종의 초대장이다. 물음표를 달고 사는 소년 허수와 단짝 가비, 천재 기계공학자인 허수 아빠의 일상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과 한층 가까워진다.

    특히 첫 번째 편에서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온 인공지능에 대해 속속들이 풀어낸다.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키면 좋을지도 생각하게 만든다. 미로찾기와 퀴즈 등도 곁들여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도 책의 장점이다.

    함께 출간된 시리즈 두 번째 편 ‘DNA는 네가 누군지 다 알아’도 흥미롭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동물이나 식물의 모습을 만들고 대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DNA에 대해 알아본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진리를 거스르고 콩 심은 데서 팥이 나오게 만드는 DNA 조작 이야기 등 알찬 정보들이 한가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