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리틀 청와대' 들어선다
김명교 기자 kmg8585@chosun.com
기사입력 2011.01.11 20:38

어린이 교육시설 '청아대' 5월에 문 열어

  • 청와대를 본뜬 어린이 교육시설 ‘청아대(靑兒臺)’가 공사 10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키즈코리아재단은 11일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청아대 어린이 학교가 충남 당진 서해안 관광농원 일대에서 오는 5월 문을 연다”고 밝혔다.

    본관과 별채로 구성된 청아대는 10개의 호텔식 숙소와 학습장, 공연장, 수영장, 유기농 채소농장 등 어린이 교육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설계는 청와대 감리(監理·감독하고 관리함)를 맡았던 이태근 솔빛건설 회장이 맡았다.


  • 청아대는 지난 1999년 발생한 씨랜드 화재사건을 계기로 세워졌다. 당시 사건 직후 이복만 키즈코리아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를 안전한 시설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에 따라 청아대 건립을 추진해왔다.

    청아대는 리더십 교육을 특화해 주중엔 방과후학교로, 주말엔 특강 형태로 운영될 예정.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