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30세·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왼쪽)과 박주영(26세·AS모나코ㆍ오른쪽)이 두 달 연속 소속팀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유럽 무대 진출 이후 두 선수가 이 상을 2개월 연속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의 선수상’은 매달 각 구단의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최우수 선수 투표에서 전체 2만5000여 표 가운데 40%를 휩쓸어 1위에 올랐다. 박지성은 지난달 8일(이하 한국 시각)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동점골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14일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개인 최다골인 6호골을 터뜨려 팀이 리그 정상을 차지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박지성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2009년 3월과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주영 역시 소속팀인 AS모나코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달의 선수’ 투표에서 71%의 지지율로 2위인 스테파니 루피에르(11%)를 가볍게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FC소쇼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성공시킨 결승골이 수상의 최대 요인. 이날 그의 활약으로 AS모나코는 일곱 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은 지난해 11월에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으며, 이번 수상으로 2008년 입단 이후 모두 네 차례 ‘이달의 선수’에 올랐다.
박지성ㆍ박주영, 소속팀서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
이윤정 인턴기자
yjlee@chosun.com
유럽 무대 진출 후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