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 1시간 본 후 5분 이상 휴식을"
성서호 인턴기자 bebigger@chosun.com
기사입력 2010.12.22 09:46

방통위, 안전 권고안 발표

  •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3D 입체영상의 안전성에 관한 권고안이 처음으로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방통위’)는 지난 20일‘3D영상 안전성에 관한 임상(臨床·환자 진료나 의학 연구를 위해 병상에 임하는 일)적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 5월 3D 분야 전문가와 의료계 전문가로 구성된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가 임상실험과 조사연구를 거쳤다.

    권고안에 따르면 3D TV를 시청할 땐 1시간 시청후 5~15분가량 휴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청자세는 3D 화면 세로 길이의 2~6배 이내, 화면 좌우20도 이내가 가장 좋다. <박스 참조>



  • 빛 자극에 예민한 어린이의 경우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만 4세 이전의 유아는 사물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인식하는 나이. 입체 영상이 뇌 발달에 혼동을 가져올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 3D 영상을 보지않는 편이 안전하다. 시력이 계속해서 발달하는 만10세 이전의 어린이도 3D 영상을 시청하기 전 부모님의 감독을 받는 게 좋다.

    이주식 방통위 전파방송관리과 사무관은 “이번 권고안은 주로 TV 영상에 관한 것이지만 영화 관람에도 적용될 수 있다” 며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3D영상에 어지러움을 느낄 경우 5분 정도 3D 안경을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