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뉴스] 올해 가장 사랑받은 IT 기기는?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0.12.20 10:04

타임지 선정, 아이패드·갤럭시S·맥북 에어 順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10일(한국 시각) ‘2010 올해의 10대 IT기기(The Top 10 Everything of 2010-top 10 Gadgets)’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미 애플사(社)의 태블릿PC 아이패드였다. 애플은 또 맥북에어·아이폰4·애플TV 등 총 4개의 제품을 순위에 올려놓았다. 우리나라 제품으론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2위에 올랐다.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출시 25일 만에 250만 대가 팔린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 인식 게임기 ‘키넥트’는 9위에 올랐다. 이외에 구글TV, HTC 스마트폰 넥서스원, 도시바 듀얼스크린 노트북 리브레토, 전자책 판독기 누크 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가장 사랑받은 IT기기들

    1. 아이패드=정보통신 업계에 ‘태블릿PC’란 새 시장을 개척한 주인공. 출시 한 달 만에 300만대가 팔렸다

    2. 갤럭시S=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명하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고 가벼운 화면(슈퍼 아몰레드)이 최대 장점이다.

    3. 맥북 에어=11.6인치의 화면과 약 1㎏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하드디스크(HDD) 대신 플래시메모리(SSD)를 사용했다. 빠른 부팅 시간과 얇은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4. 구글TV 셋톱박스 ‘리뷰’=케이블TV는 물론, 구글TV 셋톱으로도 이용 가능한 셋톱박스로 로지텍사(社)가 지난 10월 출시(出市·시장에 나옴)했다. 키보드 타입의 리모콘과 마우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터치 패드가 강점이다.

    5. 넥서스원=구글의 첫번째 레퍼런스폰(다른 업체들이 제품 개발 시 참고하는 제품)으로 특별히 설계된 스마트폰. ‘슈퍼폰’으로 불리며 야심차게 출시됐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6. 아이폰4=출시된 지 3일 만에 170만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전면 카메라, 화상통화 페이스타임 등으로 이전 제품인 아이폰3GS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7. 애플 TV=애플의 스마트TV. TV와 컴퓨터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셋톱박스 체제로 특히 올해 구글TV와 자주 비교됐다.

    8. 도시바 리브레토=7인치 스크린 두 개로 이뤄진 노트북.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1100달러(약 125만원)에 판매돼 세계 IT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태블릿PC과 같이 가로·세로 형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도 높다.



  • 타임지 선정‘2010 올해의 10대 IT기기’중 9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 인식 게임기‘키넥트’. 일본 닌텐도사(社)‘위(Wii)’의 독주를 주춤하게 한 1등 공신으로 꼽힌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 타임지 선정‘2010 올해의 10대 IT기기’중 9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 인식 게임기‘키넥트’. 일본 닌텐도사(社)‘위(Wii)’의 독주를 주춤하게 한 1등 공신으로 꼽힌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9. 키넥트=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 인식 게임기. 그동안 닌텐도 위(Wii)가 독식(獨食·성과나 이익을 혼자 다 차지함)했던 동작 인식게임 시장을 마이크로소프트 쪽으로 이끄는 역할을 했다.

    10. 누크 컬러=미국 서점업체 반즈앤드노블이 내놓은 전자책 전용 단말기. 흑백 위주의 단조로웠던 전자책 리더기 시장을 뒤집었단 평가를 받는다.

    자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