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병과(兵科) 첫 여성 장군 탄생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0.12.17 09:55
  • 국군 탄생 60년 만에 전투병과 출신 여군 ‘별’이 탄생했다. 국방부는 16일 “여군 전투병과의 송명순(여군 29기·사진) 대령이 장군(준장)으로 진급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여군 장성은 간호병과에서만 5명이 나왔다. 모두 준장 진급 후 간호사관학교장으로 근무했다. 군 역사상 최초의 여군 장성은 양승숙 예비역 준장이다. 양 예비역 준장은 2002년 임관 후 2004년 전역했다.

    송 신임 준장은 1981년 임관해 지상군 페스티벌 종합사령실 대변인과 육군본부 여군담당관, 육군 제2훈련소 연대장, 한미연합사령부 민군작전처장을 각각 지냈다. 한미연합사령부 근무 당시 여군으로선 흔치 않은 작전통으로 평가돼왔다. 이번 인사가 있기 전부터 준장감으로 손색없다는 평을 받아 ‘첫 전투병과 여성 장군’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