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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V 시청률의 ‘효자 프로그램’ 은 SBS 스포츠 중계, 그리고 KBS 드라마였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방영된 TV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한국-아르헨티나 32강전에 돌아갔다. 지난 6월 17일 전파를 탄 이 방송의 시청률은 47.8%였다. 남아공월드컵 중계는 시청률 순위 2~4위도 휩쓸었다.〈표 참조〉
5위부터 8위까진 KBS 드라마가 나란히 올랐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방영된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총 30부작)는 평균 시청률 36.7%로 5위를 기록했다. 월드컵 중계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순위다. '수상한 삼형제'(34.6%), '다함께 차차차'(33.4%), '추노'(30.3%)가 뒤를 이었다.
시청률이 가장 높은 예능 프로그램은 ‘해피선데이’(KBS 2TV)였다. ‘해피선데이’는 평균 시청률 23.4%로 종합순위 17위, 예능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올 1월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국 255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스포츠 중계는 한 회 시청률을, 나머지 프로그램은 평균 시청률을 각각 집계했다.
이나영 AGB닐슨미디어리서치홍보 담당자는 “지난해 시청률 1위는 드라마(‘너는 내 운명’, KBS 1TV)였는데 올해는 유난히 주목도 높은 스포츠 행사가 많아 스포츠 중계의 시청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TV 시청률 1위는? 월드컵 32강전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