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도 스마트하게 하세요!
성서호 인턴기자 bebigger@chosun.com
기사입력 2010.12.08 09:43

굿네이버스, 스마트폰 앱 출시

  •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이하 ‘앱’)으로 기부를 한다?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기발한 ‘기부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10월 23일 국내 최초로 기부 앱 ‘굿네이버스’를 출시했다. 매달 올라오는 전 세계 빈곤 어린이의 사연을 읽은 후 해당 어린이를 그 자리에서 후원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윤보애 굿네이버스 미디어홍보팀 대리는 “일단 앱을 통해 후원 대상을 결정하면 스마트폰으로 본인이 후원하는 어린이가 보내온 편지와 사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전용 프로그램.

  •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굿네이버스의 기부 앱 / 굿네이버스 제공
    ▲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굿네이버스의 기부 앱 / 굿네이버스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난 5일 ‘나눔 계산기’란 이름의 앱을 출시했다. 자신이 낸 기부금이 몇 명의 어린이에게 얼마만큼의 혜택을 줄 수 있는지 계산해볼 수 있는 게 특징. 예를 들어 ‘1만원’을 입력하면 ‘소아마비 백신 50회, 홍역백신 30회, 비타민A 캡슐 400회’ 등의 결과가 제시된다. 사용자들은 계산 내용을 확인한 후 ‘후원하기’ 버튼을 눌러 곧바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아름다운재단 역시 다음 주 중 안드로이드폰용 기부 앱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앱은 인터넷 소액 결제 방식으로 실시간 기부가 가능한 게 특징. 김아란 아름다운재단 간사는 “기부 앱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기부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 기부 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