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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막을 올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메달 순위 2위를 기록하면서 선전(善戰·있는 힘을 다해 잘 싸움)하고 있다.
한국은 14일 오후 2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중국(금22·은9·동6)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3위인 일본(금5·은14·동10)과는 금메달 한 개 차이지만 한국의 주 종목이 대회 후반부에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의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
메달은 경기 첫날인 13일부터 쏟아져나왔다. 한국은 이날 사격 남자 50 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유도 부문에서 남자 100㎏ 초과급(김수완), 여자 78㎏급(정경미), 남자 100㎏급(황희태) 등 세 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사격 남자 50, 남자 100㎏ 초과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엔 남자 사격 10 공기권총 개인전(이대명)·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일 사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진종오 선수는 이날 개인전에선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남상웅·송이나 선수는 댄스스포츠 스탠더드 슬로 탱고, 슬로 폭스트롯 부문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동메달 소식도 줄을 이었다. 철인3종 경기 여자부(장윤정), 사격 남자 10 공기소총 개인(김기원)·단체, 유도 여자 78㎏ 초과급(김나영), 남자 체조 단체전, 댄스스포츠 스탠더드 왈츠(조상효·이세희)·스탠더드 퀵스텝(김혜인·이상민)·라틴 5종목(김대동·유해숙) 등 이날에만 총 8개의 동메달이 나왔다. 14일엔 테니스부문 연식 정구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대회 사흘째인 15일 유도·사격·수영 등에서 또 다시 금메달을 놓고 격돌(激突·세차게 부딪침)한다.
오늘의 주요 경기
-유도: 남자 73㎏급(11:00, 왕기춘 출전) 남자 66㎏급(11:58, 김주진 출전)
-사격: 남자 50 소총복사(10:00, 한진섭·김종현·김학만 출전)
-수영: 남자 계영 800(11:22, 박태환 출전)
-축구: 남자 16강(20:00, 대(對) 중국)
금·금·금… 초반부터 '금' 쏟아진다
김지혜 인턴기자
april0906@chosun.com
광저우 아시안게임 2위 달성 '이상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