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 신문 보면 세상이 보인답니다
기사입력 2010.11.01 09:40

김명교 기자

  • 김명교 기자
    ▲ 김명교 기자
    안녕하세요, 어린이 독자 여러분! 지난주부터 기사를 보면서 “어, 처음 보는 이름인데 누굴까?”라고 궁금해 하는 친구가 제법 있었을 거예요. 만나서 반가워요, 김명교 기잡니다.

    여러분을 만나기 전까지 전 조선일보 교육섹션 맛있는공부 기자로 활동했어요. 공부를 잘해 외국 유명 대학에 합격한 학생, 사교육에 자녀를 맡기지 않고 줏대 있게 ‘엄마표 교육’을 실천하는 엄마, 공교육의 가능성을 증명한 선생님. 다양한 취재원을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 곳곳을 누볐죠. 앞으로도 생생한 교육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걸 바탕으로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사, 읽고 싶은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약속!     

    여러분, 혹시 ‘입학사정관제’라고 들어보셨나요? 입학사정관제는 대입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해 대학 합격 여부를 가리는 제도예요. 시험 점수나 등수로 알 수 없는 성장 환경, 특기, 대인관계, 창의력, 목표 의식 같은 걸 고려해 가능성 있는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거죠.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는데 앞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해요.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정하는 거예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언니·오빠들은 하나같이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었답니다. ‘난 몸이 아파 고생하는 환자를 고쳐주는 의사가 될 거야’, ‘난 국문학과에 진학해 유명한 작가가 될 거야’와 같이 잘하는 것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어릴 때부터 미리 생각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결같이 노력한 거죠. 꿈과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고요? 어렵지 않아요. 가족과 여행 가기, 재미난 공연과 전시회 구경하기, 좋아하는 책 많이 읽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거예요. 경험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재미를 느끼고 남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알아차릴 수 있으니까요.

    제 작은 바람이 있다면 여러분이 소년조선일보를 통해 세상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직접 겪을 수 없는 세상 모든 일을 기사로 접하며 여러분만의 꿈과 목표를 정해 꾸준히 노력하는 거죠. 저도 항상 여러분 곁에서 생생한 기사를 전하려고 노력할게요. 자신있죠? 기억하세요, 전 언제나 어린이 여러분의 편이란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