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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사진>’가 마지막 비행에 나선다. 브라이언 루니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 담당 국장은 이날 휴스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스커버리호는 다음 달 1일 마지막 비행에 나서 많은 임무를 수행한 뒤 12일 귀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니 국장은 이어 “디스커버리호는 그동안 지구 주변을 170차례 비행했으며 조만간 마지막 비행을 위해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스커버리호의 마지막 비행엔 스티븐 린드세이 선장을 비롯해 6명의 우주 비행사들이 탑승할 예정이다. 루니 국장은 “최근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종료돼 어수선 하지만 유종의 미(한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잘 맺음)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임무의 성공적 수행에 집중하고 있다” 며 “우주 비행사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레오나르도’ 라고 불리는 영구 다목적 모듈을 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스커버리호는 1984년 8월 처음 발사된 미국의 세 번째 우주왕복선으로, 16년간 132차례 우주를 왕복했다.
디스커버리호, 11월 1일 마지막 '우주 여행'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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