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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이청용(22·볼턴원더러스·사진)이 영국 프로축구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 시각〉영국 축구전문사이트 ‘EPL토크’ 는 ‘EPL을 흥미롭게 하는 40가지 이유(40 Reasons to Be Excited
About the Premier League)’란 제목으로 4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EPL토크는 “오직 선수들의 능력에만 초점을 맞춰 EPL의 흥미를 더하는 선수를 팀별로 두 명씩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청용 선수는 일곱 번째로 소개됐다. “만약 프리미어리그 강팀에서 오른쪽 미드 필더로 활약한다면 누구나 이청용의 이름을 알 정도다. 하지만 그가 속한 볼턴은 EPL에서 가장 매력 없는 축구를 선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그의 이름은 때때로 잊혀진다”는 게 EPL토크의 평가다. 이어 이 사이트는 “축구기술이 뛰어난 한국 국가대표이기도 한 22세의 젊은 이청용은 EPL의 떠오르는 스타임이 분명하다”고 호평했다.
한편, 영국 축구 월간지 ‘포포투’ 는 지난달 29일 이청용을 ‘EPL 활약상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 1위’ 로 꼽았다. ‘포포투’ 는 이청용에 대해 “첫 시즌부터 ‘볼턴 올해의 선수’ 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를 차지하는 등 새로운 문화에 뛰어나게 적응했다”고 칭찬했다.
이청용 'EPL을 흥미롭게 하는 선수' 40인에… 英언론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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