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김재현 기자 kjh10511@chosun.com
기사입력 2010.09.13 09:43

美 메이저리그 푸홀스

  •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30·사진)가 10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의 대기록을 세웠다. 푸홀스는 11일<현지 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 2로 뒤진 6회초 상대 선발 투수 토미 핸슨으로부터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이날 경기 전까지 37홈런-99타점이었던 그는 2타점을 추가해 101타점을 올리며 10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푸홀스는 현재 3할(3할1푼)대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어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를 유지한다면 10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이란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 기록은 메이저리스 100년 역사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 푸홀스보다 먼저 10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선수는 지미 폭스(전 필라델피아·1929~1940)와 알렉스 로드리게스(현 뉴욕 양키스·1998~2009) 두 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