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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야기꾼이 한번 돼볼까요?
어린이 여러분, “이야기꾼이 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여기서 ‘이야기’ 란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엔 이야기가 깃들어 있습니다. 여기저기 살아 숨 쉬는 수많은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샘솟게 하는 힘이 됩니다.
▶캐릭터와 이야기는 단짝이래요!
토이스토리 3, 슈렉 포에버,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인어대해 전…. 지난 여름방학 극장가엔 어린이 관객을 향해 손짓하는 애니메이션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멋진 컴퓨터그래픽, 감칠맛 나는 줄거리, 매력 만점의 캐릭터가 어우러져 탄생한 작품을 접할 때면 “아, 재미있어!”란 말이 절로 나오지요. 그다음엔 궁금증이 생깁니다. ‘대체 이런 이야기와 캐릭터는 어떤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게 됐을까?’ -
‘국민 캐릭터’ 둘리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중국집 소녀’ 뿌까는 누가, 왜 만들었을까? 헬로키티는 왜 입이 없을까? 해리 포터와 친구들의 생김새는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됐을까?…. 세상의 모든 멋진 이야기와 캐릭터 뒤엔 하나같이 상상력과 창의력이 숨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알아나가다 보면 저절로 우리의 생각 주머니도 커지지요. 이야기의 근원을 알아보는 작업은 그래서 중요하답니다.
▶재미없는 이야기? 팥소 없는 찐빵!
전 “재미있는 이야기는 팥소다!”란 말을 곧잘 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서 맛있어 보이는 찐빵을 샀는데 그 안에 팥소가 없다면 얼마나 실망스럽겠어요. 그래서 이야기 속 ‘재미’ 는 찐빵 속에 꽉찬 팥소와 같은 존재입니다. -
어린이 여러분, 혹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란 말 들어봤나요? 한 편의 이야기를 힘 있게 끌고나가는 원동력, 이야기란 찐빵에 들어 있는 따끈하고 맛있는 팥소가 바로 스토리텔링이랍니다.
흔히 미래사회를 이끌 리더(지도자)의 자질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꼽는데요. 정작 어떻게 해야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수많은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에 주목해보세요. 그 안에 꼭꼭 숨겨진 상상력과 창의력의 놀라운 세계의 매력에 흠뻑 빠질 거예요. 자, 그럼 이제부터 만화·애니메이션·영화 속 캐릭터의 세계로 한번 떠나볼까요?
[윤주언니의 캐릭터 여행] 캐릭터 속 숨은 이야기 들려줄게요
귀염둥이 '둘리'는 어떻게 태어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