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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난 커다란 사마귀, 뭉툭한 코에 툭 튀어나온 앞니….
올여름, 버릇없는 아이들을 순한 양으로 길들이는 ‘마법사 유모’와 말썽꾸러기 악동들의 환상 모험을 담은 판타지 영화 ‘내니 맥피 2: 유모와 마법 소동’이 가족 관객들을 향해 손짓한다.
남편을 전쟁터에 보내고 힘든 농장일을 하며 삼남매를 키우던 ‘그린’은 갑자기 도시에서 온 조카들까지 돌보게 돼 허리가 휠 지경. 게다가 아이들은 서로 심하게 다투고 집안은 점점 난장판으로 변해간다. 그런 그들 앞에 기적처럼 등장한 유모 ‘맥피’. 마법을 이용해 한순간에 아이들을 제압하는데…. 맥피는 아이들에게 ‘싸우지 않고, 뭐든 함께 나누며, 서로 돕고, 용기 있게 행동하며,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다섯 가지 미덕을 가르친다. 맥피의 말을 억지로 따르던 아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달라지고, 위기에 처한 농장을 지키기 위해 일생일대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화가 원작. 어린이에게 지혜와 용기, 배려하는 법을 가르친다. 11일 개봉.
개구쟁이들, 꼼짝마 '마법사 유모'가 떴다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내니 맥피 2' 1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