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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뎬무(電母)’가 11~12일 한반도를 관통(貫通·꿰뚫어 통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과 폭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0일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중심최대풍속 초속 27m의 중형 태풍 뎬무가 오후 2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18㎞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태풍은 2007년 9월 제주도를 강타했던 태풍 ‘나리’ 이후3년 만에 한반도를 직접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10~11일 제주도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또 뎬무의 이동 경로에 있는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울릉도·독도에도 30~10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부지방(10~60㎜)과 서해 5도(5~20㎜)의 강수량은 비교적 적을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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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뎬무' 오늘 한반도 상륙할 듯
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