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사회에 대처하는 예비 중등의 자세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0.08.03 10:01
  • 예비 중학생이여! 4가지만 기억하자
    초등학교의 마지막 여름 방학. 이제 서서히 예비 중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이다.그러나 타 과목에 비해 정보가 부족한 사회는 이렇다 할 대책이 없어 그저 막막함으로 혹은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어 속절없는 시간들을 흘려보내기 마련이다.

    예비 중학생들이 사회 학습에 대한 마음의 부담을 덜어내고 짧은 여름 방학을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간단히 조언을 주고자 한다.

  • 크레듀엠 사회강사 이장순
    ▲ 크레듀엠 사회강사 이장순
    1. 과도한 선행 학습은 금물
    중학교 1학년에서 처음 배우게 되는 사회는 대부분 [한국 지리]와 [세계 지리]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과에서도 특별히 기초 학습이 필요한 과목도 바로 [한국 지리]와 [세계 지리]이다.

    그러나 우리의 학생들은 아주 사소한 사회 용어조차 숙지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게다가 한 학기 분량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방대한 학습량은 학생들이 공부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점들을 염려한 일부 학원가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마지막 여름 방학이라는 시기와 학생들의 불안 심리 및 경쟁 심리 등을 자극하여 1학기 전체 과정에 대한 무리한 선행 학습 프로그램을 강행하기 때문이다. 학생들 역시 이에 맞추어 동분서주 바쁜 하루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점수에 연연하여 시작된 1학기 전 과정의 무리한 선행 학습은 6학년 교과와의 혼동만 줄 뿐이다. 점수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보다 사회 과목 자체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소화해야 하는 수박 겉핥기식의 수업은 대부분 오래 기억되지 못한다.

    과도한 선행 학습은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부담만 주게 될 수 있으니 지양하고,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적정한 범위와 방법을 찾기 바란다.

    2. 주제별 특강 수업으로 가볍게 끝내자! 『기후』학습은 필수
    이미 언급하였듯, 중학교 1학년 사회는 [한국 지리]와 [세계 지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다시 주제별로 『지형』과 『기후』, 『문화』, 『인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힘겨워 하는 부분은 『지형』과 『기후』이다.

    인터넷 강의를 통해 각 주제에 해당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찾아보자.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어보도록 하자. 특히 『기후』부분은 반드시 들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기후』부분은 지구 과학과 연계되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고3 학생들과 재수생들도 여전히 힘들어 하는 부분이므로 초등학교 6학년이 배우기에는 결코 만만한 수업은 아닐 것이다.

    중학교 입학 전 숨고르기라 생각하고 여유를 갖고 편한 마음으로 가급적 여러 번 반복하여 들어 보길 바란다. 『기후』부분은 고등학교까지 동일한 교과 내용이 이어지므로 기초적인 지리 용어 등을 미리 익혀두는 것만으로도 후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3. 사회 성적의 100점! 단어에서 시작되고 단어에서 완성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사회가 너무 어렵다는 질문을 많이 받는 편이다. 그러나 그 질문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주 기본적인 용어를 묻는 경우들이 의외로 많다. 독서가 사치처럼 여겨질 만큼 바쁜 요즘 학생들에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기본적인 용어를 익혀야 학습 이해도도 높일 수 있고, 서술형 문항에서도 아까운 점수를 놓치지 않을 수 있으니 사회 용어를 익히는데 조금 더 시간을 내 보도록 하자.
     
    4. 6학년 2학기 수업에 충실하자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대다수의 학생들은 중학교과정 대비에 빠져 정작 중요시해야 할 6학년 2학기 내용을 소홀히 하는 안타까운 장면들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나 여느 과목처럼 사회과의 6학년 2학기는 중학교 수업을 축약해 놓아 대부분 중등 교과 내용과 연계되어 있다.

    그러므로 6학년 마지막 수업을 배제한 채 중학생이 되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씨앗을 심지도 않고 싹이 트길 바라는 것과 같은 격이다. 예비 중학생이여! 2학기 수업에 보다 충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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