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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연소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기록 보유자인 홍은아 씨(30세·사진)가 13일(현지 시각) 독일 보훔에서 열리는 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개막전(독일-코스타리카)에서 경기 주심으로 배정됐다고 대구축구협회가 12일 밝혔다.
한국인 심판이 FIFA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개막전 주심을 맡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홍 씨가 처음이다.
지난 2003년 국내 심판으로는 최연소로 FIFA 심판 자격을 얻은 홍 씨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 심판’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4월 한국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심으로 뽑혀 UEFA U-19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 FA컵 결승전 주심을 맡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홍은아, 女월드컵 첫 경기 휘슬분다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한국인 첫 FIFA 국제 개막전 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