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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공원 백범광장 일대에서 조선시대 성곽 일부분이 발굴됐다고 서울역사박물관측이 2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성곽은 총 43 길이에 3~5단 높이로, 본래 성곽의 길이는 195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곽과 함께 이 일대에서는 백자류와 도기류, 기와와 벽돌류, 청동류, 말 머리뼈로 추정되는 동물 뼈 등도 함께 발굴됐다.
또한 그동안 서울성곽 전체가 돌로 쌓아 만든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성곽 일부 구간에서 성벽 바깥 면이 무너지지 않도록 점성이 강한 흙을 15~20㎝ 단위로 다져서 쌓아올린 것이 확인됐다.
남산 백범광장서 조선시대 성곽 발견
조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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