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책나라로 책여행 떠나요!
인천=조찬호 기자 chjoh@chosun.com
기사입력 2010.07.02 09:50

인천 개흥초, 책·음악·공연 어우러진 '책 축제' 열려

  • 책과 공연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신나는 축제가 1일 인천 개흥초등학교(교장 김영만)에서 한바탕 열렸다.

    ‘신나는 책나라 여행’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독서를 통해 문화 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하는 행사. 세계적인 복화술사 안재우 씨는 이날 자신의 복화술 공연에 등장하는 아들 ‘메롱이’와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좋은 책이란?’을 주제로 ‘북 쇼’(Book show)를 선보였다. 안 씨는 “이해하기 쉽고 바른 생활에 도움을 주는 책, 감동을 주고 꿈을 주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난타 ‘책사랑 쿵쾅 드럼’ 공연에서는 신나는 리듬에 맞춰 배우와 어린이들이 하나가 되어 ‘책을 읽어요! 머리가 똑똑해져요!’ 등의 구호를 외쳤다.

  • 운동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 개흥초등 어린이들이‘신나는 책나라 여행’마스코트 책뽀와 함께 책을 고른 뒤 즐거워하고 있다. / 인천= 한준호 기자 gokorea21@chosun.com
    ▲ 운동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 개흥초등 어린이들이‘신나는 책나라 여행’마스코트 책뽀와 함께 책을 고른 뒤 즐거워하고 있다. / 인천= 한준호 기자 gokorea21@chosun.com
    공연을 관람한 김다솔 양(6년)은 “학교에서 책 축제를 할 때는 조금 밋밋하고 지루했었는데 이번 축제는 음악과 공연이 어우러져서 훨씬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 차건희 양(6년)은 “‘책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가 재미있게 잘 전달된 것 같아 유익했다”고 말했다.

    특별 공연 뒤에는 개흥초등 색동어머니회가 준비한 동화극 ‘책과 함께 모험의 나라로’, 나만의 책 만들기, 나의 친구 책 고르기 찾아가는 책’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개흥초등 도서관에 100권, 1~3학년 어린이에게 400여 권 등 총 5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