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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가 최첨단 시설과 만난다면, 그 이상적 모습이 서울 신도초등학교(교장 장원양)에 있다.
지난 1928년 신은공립보통학교로 출발해 2007년까지 모두 2만4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신도초등은 은평뉴타운 개발공사로 휴교했다가, 바로 오늘(4일) 아름다운 교정과 최신 시설을 갖춘 학교로 재개교식을 갖는다.
시설부터 둘러보자. 지난 역사의 숨결은 일반교실 33실, 특별교실 24실, 관리실 8실과 별도의 유치원 건물 등에서 현대적 감각과 어우러져 살아 숨쉰다. 무공해 청정에너지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논스톱 쓰레기 처리장, 비데가 설치된 변기, 층마다 따로 마련된 넓은 양치 공간 등은 면면히 이어져온 ‘학생 중심’의 원칙을 반영하고 있다.
교실은 간결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된 와이드형 책상과 높낮이 조절용 의자가 있으며, 수시로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자동 환기시스템과 천장 매립형 냉난방기, 칠판 매립형 50인치 PDP TV가 설치되어 학생들의 학습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신도초등의 진가는 외형만큼 값진 내실 있는 교육에서 비롯된다.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 신도초등은 이를 위해 독서교육과 수월성 교육, 교과교육의 질을 높이는 교육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 자체 독서록 제작, 독서 감상문 쓰기 및 감상화 그리기 등의 교육활동은 물론, 1층부터 도서실이 위치한 5층까지 층별로 독서 공간을 마련해 책읽기의 생활화를 독려하고 있다.
또 오는 19일까지 진행될 의사소통 중심의 원어민 활용 영어교육을 위한 방과 후 영어 무료교육에 3~6학년 어린이 50%가 수강 중이며, 총 80시간에 달하는 수학 영재학급을 운영, 미래 사회를 주도할 능력 있는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여기에 질 높은 교과교육을 위해 학부모 및 대학생 보조교사 제도를 적극 도입해 학습부진아가 없는 실력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전 교사가 방과 후 교과지도교사로 참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모두 31개 부서에서 83.4%(중복 참가율 224.8%)의 어린이들이 활동하는 방과 후 학교 강좌는 신도초등을 ‘사교육 제로’의 학교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신도 교육가족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길(新道)’을 열어주는 ‘상상발전소와 창의력 공장’이 되도록, 교훈처럼 ‘푸른 꿈을 안고 처음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학교 최고] 서울 신도초등학교
80년 역사+최첨단 시설 '꿈의 학교'로 재탄생
태양광발전기·비데·대형PDP···현대적, 무공해 학습 환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