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걱정 뚝! 워킹 스쿨버스가 간다"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
기사입력 2010.06.01 10:02

경찰·시민 자원봉사자들 직접 인솔 나서

  • 초등학생들의 등하교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인솔하는 ‘워킹 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제도가 실시된다.

    31일 행정안전부는 교육과학기술부·경찰청 등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협약을 맺고, 자원봉사자들이 학교 주변 통학로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안전하게 인솔하는 시스템인 ‘워킹 스쿨버스’를 출범시켰다.

  • 효제초등학교 어린이들이 31일 오전 워킹 스쿨버스 자원봉사자들의 보호와 교육을 받으며 하교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효제초등학교 어린이들이 31일 오전 워킹 스쿨버스 자원봉사자들의 보호와 교육을 받으며 하교하고 있다. / 연합뉴스
    행안부는 이 제도가 영국과 호주·뉴질랜드 등에서 등하교하는 어린이의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고 설명하며, 올해 16개 시·도와 협의해 워킹 스쿨버스 시범 초등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맹형규 장관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효제초등학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1~2학년 어린이들의 하교를 직접 인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