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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한 외국인 영어보조교사가 학생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노랫말을 만들어 화제다. 마산 교방초등학교(교장 김인규)의 인도계 캐나다 원어민교사 수닐 마타니(Sunil Mahtani·46세) 씨가 주인공. 그는 최근 ‘Korea Is My Home’(나의 조국 대한민국)이란 노랫말을 영어로 만들어 친구이자 캐나다의 유명 작곡가인 도널드 패트리퀸(Donald Patriquin) 씨에게 작곡을 맡겼다.
그의 노랫말을 번역하면 ‘조용한 아침의 나라/내가 살고 있는 나라/내가 흠모하는 나라/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야/그래, 대한민국은 나의 조국이야(1절)’라는 내용이다.
마타니 선생님이 작곡가 도널드 패트리퀀 씨와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월 캐나다 밴쿠버올림픽 당시 식전행사에서 캐나다 학생 3500여 명이 동시에 부른 합창곡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 캐나다’(Canada, We Love You) 역시 두 사람이 각각 작사·작곡을 했었다.
마타니 선생님은 “빨리 노랫말에 곡이 붙어서 한국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굳게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라사랑 마음 키우며 영어 익히게"
우승봉 기자
sbwoo@chosun.com
캐나다 교사 'Korea Is My Home' 노래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