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과 해양문화가 어우러져 웅비하는 경남 사천의 얼을 이어받은 동성초등학교(교장 박종주)에서는 나눔과 베풂 정신을 기르는 ‘덕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통 예술 교육을 통해 덕성을 기를 수 있는 방과 후 서예교실(교사 조순자)과 학부모 평생교육 사군자반(교사 유상숙)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개천미술대상전 및 교원예능경진대회에서 학부모와 교사 17명이 입상했고, 경남학생서예대전에서도 해마다 많은 학생이 최다수 수상 실적을 내고 있다.

동성초는 또 과학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항공우주과학 및 기초과학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특화산업인 항공 우주 과학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2009학년도에 이어 ‘제32회 공군 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2010’대회에서 고무동력기 부문 초등부 최연소 금상 및 지도 교사상과 우수 단체상을 받았다.

2008~09년에는 건전한 대중매체 활용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청소년 스스로 지킴이 YP 시범학교’를 운영해 큰 성과를 냈다. 경남 사이버 가정학습 ‘새미’를 각 학급 홈페이지와 연계해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른 결과, 경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한 학교 홈페이지 경진대회 대상을 받았고, 영어 교육 리더 학교와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학력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또 5학년을 중심으로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치군과 한-일 학생 문화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일본 땅에서도 최고로 평가받는 ‘이도다완’(조선에서 사발 용도로 제작된 자기가 일본으로 전해져 찻그릇으로 사용되며 붙여진 명칭)과 조선 도공 김존개 선생을 세계에 알리고, 일본의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라는 슬로건 아래 학부모회가 조직이 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봉사·연수 활동 등 다양한 학교 교육 활동에 학부모 도우미 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박종주 교장 선생님은 “동성초 어린이들이 부모님의 사랑을 가슴에 담고, 선생님의 관심과 격려의 눈빛 아래 매일 푸른 꿈을 하나씩 키우며 미래를 향해 행복한 꿈 나래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