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방학 기간을 활용해 소수의 인원만 관심을 뒀던 체험교육이 2010학년도 8차 사회교과 과정의 체험학습비중이 대폭 증가되면서 교과서에 나온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년 3월 신학기부터 초등 4학년 딸을 매월 체험학습에 참가시키고 있는 손현주(33.일산시 장항동)씨는 "현장 체험교육을 제대로 경험한 학생과 학습하지 못한 학생의 차이는 사회교과서를 학습하는 시각에서 많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은평구에서 방과후 홈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손영희원장은 초등 사회교과 내용과 관련된 학습 자료가 있는 장소에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학습만큼 효율적인 학습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과거 체험교육은 주말과 방학을 이용하여 관심 있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이끌고 현장에 나가 는 가족나들이와 여행을 통한 유적지 탐방 이였으나 최근에는 전문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학습 교사진과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추세다.

조선에듀케이션 최용호 본부장은 현장체험학습의 목적은, 학생들의 학습동기유발과 다양한 경험을 통한 인성교육을 목표로 하고 학교교육과 사회생활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년조선일보에서 개최한 사회교과서체험 학습에 참가한 설의선(호수초 4) 학생은 책을 통해서만 보던 역사유적지를 직접 경험하니 너무 좋았고 현장학습 이후 숙소에서 반별학습을 통한 다양한 발표와 토론학습을 통하여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6월 11일부터 2박 3일간 경주 유적지 22곳을 탐방하는 맛있는 교과서 체험으로 교과서에 나온 현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