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버스, 어린이공원 출동!… 제대로 알고 먹자
기사입력 2010.05.06 09:51

불량식품 구별·식품첨가물 주성분 체험

  • “어휴, 더러워!”

    꼼꼼히 깨끗하게 씻었다고 생각했던 손에 형광물질이 지저분하게 남아있는 것을 본 어린이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어린이날인 5일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ㆍ서울 강남구 대치동)를 찾은 어린이들은 주차장에 설치된 식품안전 이동 체험관 ‘안심 서울 튼튼 이야기 버스’에서 ‘손 씻기 뷰박스’ ‘식품 첨가물 실험’ ‘불량식품 구별 방법’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해 식품 안전 교육을 받았다. 특히 ‘식품 첨가물 실험’에서 합성 감미료로 과일 맛 음료를 만드는 것을 본 참가자들은 무척 놀란 모습이었다. 한 관람자는 “과일 맛 음료가 실제 과일이 아니라 벌레의 알을 주성분으로 한 합성 감미료로 만든 것이라는 얘기에 기분이 이상했다”며 “앞으로는 성분을 꼼꼼히 살피고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 안심 서울 튼튼 이야기 버스
    ▲ 안심 서울 튼튼 이야기 버스
  • 튼튼 이야기 버스를 찾은 어린이들이 식품 첨가물 실험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있다. / 서울시 제공
    ▲ 튼튼 이야기 버스를 찾은 어린이들이 식품 첨가물 실험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있다. / 서울시 제공
    어린이에게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식생활 행동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튼튼 이야기 버스’는 학교, 수영장, 유원지, 아파트 등 어린이들의 접근이 쉬운 곳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SETEC을 시작으로 서울대공원(8~9일), 올림픽공원 한얼광장(15~16일), 서울 동물원(29~30일) 등에서 식품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