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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학교의 교내 CCTV 설치율이 올해 안에 10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지난 2월 기준 서울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CCTV 설치율이 모두99.1%로, 유치원은 861곳 중 853곳이 설치됐고 초등학교는 587개교 중 576개교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또 중학교는 377곳 중 340곳에 CCTV가 설치돼 90.2%의 설치율을 보였고 고등학교는 311곳 중 86.8%인 270곳에 CCTV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나, 유·초·중·고교를 합하면 평균 설치율이 95.5% 에 달했다.
이에 시교육청은“CCTV가 없는 중·고교 70~80곳에 비용을 지원해 12월까지 설치율을 100% 가까이 끌어올리겠다”며 “지역교육청이나 시교육청의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되는 대상 학교에 카메라 2~4대, 모니터 설치 비용으로 최대 7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내 CCTV 설치는 생활지도 취약지역과 사각지대 등 학교 구성원이 합의한 장소에만 설치할수 있고 교실 안이나 화장실에는 설치할 수 없다. 또 CCTV를 설치하고자 하는 학교는 사전에 학생,교원, 학부모들로부터 각각 50% 이상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한편 교내 CCTV 설치율은 2008년 4월까지만 해도 12.0%에 그쳤으나, 각종 강력 범죄 수사과정에서 CCTV가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학교 내 설치율이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교내 CCTV 설치율 100% 육박
김시원 기자
blindletter@chosun.com